경남 밀양경찰서는 26일 밀양 집에 방화를 저질러 80대 노모를 숨지게 한 혐의로 40대 아들 B 씨를 검거했다.
B 씨는 이날 오전 4시경 밀양시 무안면 단독주택에 방화해 어머니 A 씨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인근 주민이 "누군가 주택에 불을 지르는 것 같다"고 신고한 후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 있던 B 씨를 검거했다.
불은 주택을 모두 태우고 40여 분 만에 진화됐다.
소방대원들의 밀양 방화 현장 수색 중 건물 안에서 B 씨의 어머니인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검거 당시 B 씨는 흉기를 들고 있었으나 반항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B 씨는 경찰 조사에서 방화 사실을 시인했다. 경찰은 범행 동기와 A 씨의 사망 원인 등을 조사하는 동시에, B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천하정 기자 ynyh-chj@ynyonhap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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