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맵, 누적 조회 수 390만 돌파…개발자는 27살 `경희대 공대생`
코로나맵, 누적 조회 수 390만 돌파…개발자는 27살 `경희대 공대생`
  • 천하정
  • 승인 2020.02.02 17: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희대생이 직접 개발한 코로나맵 화면 캡처(사진출처=코로나맵)
경희대생이 직접 개발한 코로나맵 화면 캡처(사진출처=코로나맵)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사태로 전 세계가 공포에 떨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 불안을 잠재운 것은 다름 아닌 올해 27세 경희대 공대생이 직접 개발한 코로나맵.

심지어 이 학생이 개발해낸 코로나맵 서버비 또한 자신의 사비로 충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코로나맵은 대학생 이동훈 씨가 지난달 30일 오후 10시부터 서비스 제공을 시작했다. 질병관리본부에서 제공하는 확진자 정보를 바탕으로 지도 위에 확진자의 이동 경로 및 격리장소, 유증상자의 수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달 26일 확진 판정을 받은 세 번째 확진 환자의 이동 장소였던 한강공원 근처를 선택하면 ‘1월 23일 한강 변 산책, 1월 23일 한강 변 편의점 이용'과 ‘접촉자 74명’이란 정보가 나타난다. 이 씨는 한 언론에 “세계 (여러 국가) 단위로 코로나맵이 이미 있는데, 한국 상황만 (별도로) 볼 수 없어서 답답했다”고 제작 취지를 밝히기도 했다.

코로나맵 에서는 우한 폐혐 확진자들의 동선이나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어 지난 1일까지 누적 조회 수 390만 회를 돌파하는 등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국내 확진자가 점차 늘어나는 상황에서 정확한 정보를 나눠 피해를 줄이려는 노력은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맵 이외에도 고려대 학생 4명은 위치기반 서비스를 토대로 한 ‘코로나 알리미’ 사이트를 개발, 확진자들이 다녀간 지역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가까운 질병관리본부 진료소의 구체적 약도 및 전화번호까지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한편, 코로나맵은 ‘오픈 스트리트맵’이라는 오픈소스 기반으로 만들어졌으며, PC와 모바일에서 모두 접속할 수 있다.

 

천하정 기자 ynyh-chj@ynyonhapnews.com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본 사 : 부산광역시 동래구 금강공원로 1
  • 법인명 : (주)영남연합신문
  • 제 호 : 영남연합뉴스 / 연합환경뉴스
  • 등록번호 : 부산, 아00283 / 부산, 아00546
  • 등록일 : 2017-06-29
  • 발행일 : 2017-07-01
  •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창훈
  • 대표전화 : 051-636-1116
  • 팩 스 : 051-793-0790
  • 발행·편집인 : 대표이사/회장 강대현
  • 영남연합뉴스와 연합환경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영남연합뉴스·연합환경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ynyhnews@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