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도심 열섬현상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도심지 녹지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오는 14일까지 ‘2020년 푸른 옥상 가꾸기 사업’ 참여 신청을 받는다.
지난 2007년 처음 시작한 ‘푸른 옥상 가꾸기 사업’은 2018년까지 220억 원의 예산을 들여 축구장 17개 면적과 비슷한 12만㎡에 녹지공간을 조성했으며, 지난해에도 사업비 11억 2천만 원을 들여 공공부문 2곳, 민간부문 44곳에 사업을 시행했다. 올해는 총 11억 원을 투입해 공공부문 4곳, 민간부문 65곳에 녹지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참여 신청은 사업에 관심 있는 시민 누구든지 신청할 수 있으며, 건물 소재지의 구·군으로 접수하면 된다.
지원 대상지는 건물 옥상의 녹지공간 조성 가능 면적이 35㎡ 이상인 곳이며, 비용의 70%까지 시에서 제공하고 나머지 금액은 신청인이 부담하도록 한다.(면적에 따라 차등 지원하며 최대 1,575만 원을 제공한다.)
조성 유형은 혼합형 정원, 초화원, 채소원, 잔디원 4가지 중에 선택 가능하며, 대상지로 확정되면 대구시와 협약을 체결한 후 신청인이 먼저 조성을 마무리하고 보조금을 청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서류 및 현장 점검 후 해당 구·군을 통해 보조금을 전달한다.
이번 사업 신청에 관한 궁금한 내용은 대구시와 구군 홈페이지를 통해 학인할 수 있으며, 기타 문의 사항은 대구시 공원녹지과(053-803-4371)로 연락하면 된다.
성웅경 대구시 녹색환경국장은 “대구시는 숲이 있는 녹색도시를 위해 매년 푸른 옥상 가꾸기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라며 “많은 시민이 함께 참여해 옥상녹화 사업이 범시민운동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최영태 기자 ynyhnews@ynyonhap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