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신종 코로나 확산에 따른 경제 피해 최소화 대응책 마련
구미시, 신종 코로나 확산에 따른 경제 피해 최소화 대응책 마련
  • 최영태
  • 승인 2020.02.06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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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청에서 신종 코로나 확산에 따른 산업경제 대응 유관기관 대책회의를 하고 있다.(사진=구미시청 제공)

구미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지역 경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유관기관, 단체 대책 회의, 경제 대책 상황실 운영 등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5일 수요일 시청에서 김세환 부시장을 주재로 지역 경제 관련 유관기관‧단체가 참석한 가운데 긴급 대책 회의를 개최하고 의견청취 및 피해 지원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확산 중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 아직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사태 추이에 따라 전개 상황은 예단하기 어려운 만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선제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에 경제 대책 상황실(실장 구미시 경제 기획 국장)을 운영하고 총괄반, 기업 지원반, 소상공인 지원반, 근로자 지원반 4개 대응반을 편성하고 각 대응반은 기업체, 소상공인, 근로자(외국인 중점)을 대상으로 유관기관과 공조를 통한 피해 접수 및 모니터링 강화와 장기화 대비 단계별 지원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중국 수출‧입 비중이 높은 구미국가산업단지 입주기업의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300억 원 규모 융자), 중소기업 수출 보험료를 우선적으로 지원하고 관세청 구미세관은 중국으로부터 원‧부자재 공급 중단으로 생산 차질을 겪고 있는 기업을 위해 중국 수입통관 절차 간소화 등 소재‧부품 수급 상황을 적극적으로 대처할 방침이다. 또한 내수 위축 등 피해가 우려되는 자영업, 도소매업 등에 종사하는 소상공인에 대해서도 100억 원 규모 특례보증, 이차보전 등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고 구미사랑상품권 조기발행 및 특별 할인 기간 연장(당초 1.13~ 4.10. → 연장 6.30.)한다.

이 외에도 마스크, 손 세정제 관련 용품을 중심으로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물가 모니터단을 운영해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중소기업‧전통시장 등 방역장비 긴급 지원과 예방 캠페인 시행한다. 외국인에 대한 감염 공포가 확산됨에 따라 지역 외국인 근로자 상담 센터와 연계한 사전 피해 예방 외부 활동 자제 권고 및 거주 밀집 지역 예방 캠페인, 쉼터 방역 점검을 강화할 예정이다.

김세환 구미시 부시장은 “지난 사스, 조류독감, 메르스 사태를 교훈 삼아 유관기관‧단체와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비상 대응체계를 선제적으로 가동해 지역 경제의 충격을 최소화하고 필요시 중앙정부, 경상북도에도 정책적 지원을 적극적으로 요청하겠다.”라고 전했다.

최영태 기자 ynyhnews@ynyonhap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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