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신종 코로나로 침체된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지난 12일부터 현재 매주 금요일, 월 4회 시행하고 있는 구내식당 휴무제를 매주 수·금요일, 월 8회로 확대 시행한다고 전했다.

이번 변경은 최근 신종 코로나 확산 우려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 및 지속적인 경기 침체에 따른 외식업계의 경영상태 악화를 극복하고자 2천여 공무원부터 지역 경제 활성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구내식당이 쉬는 날에는 부서별 행정지원담당 읍·면·동 지역의 골목식당이나 전통시장 등에서 점심식사를 하도록 권장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속적인 홍보활동을 펼칠 방침이다.

하루 평균 300여 명의 직원이 식사를 하는 포항 시청 구내식당이 휴무제를 확대함으로 관내 전통시장, 음식점, 소매점 등을 운영하는 소상공인의 피해가 다소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 시장은 “우선 직원들이 불편함을 감수하고 지역 경제 살리기에 동참해 준 것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지역 경제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요청하면서 “구내식당 휴무를 통해 지역 경제를 살리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김진우 기자 ynyhnews@ynyonhap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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