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19의 지역사회 확산 우려를 최소화하기 위한 ‘중국인 유학생 관리·지원대책’ 회의를 지난 1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 날 회의는 김병삼 경상북도 자치행정국장, 이장식 경산시 부시장을 비롯해 중국인 유학생이 재학하고 있는 영남대, 대구대, 대구가톨릭대, 대구한의대, 경일대, 동국대 경주캠퍼스 등 6개 대학 유학생 지원부서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 유학생 관리와 지원 대책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회의를 통해 중국인 유학생 ‘14일 자가 격리’통제 문제를 해결하고자 모든 대학들에 중국인 유학생들이 기숙사에 14일간 자가 격리를 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으며, 대학 관계자들도 이를 적극 수용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에 경상북도와 경산시는 대학별 식비, 방역물품, 소독제, 관리 인력 및 열화상 카메라 등 재난대비 예비비를 활용해 임시 생활시설에 대해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경산시는 신학기 개강을 맞아 이달 말까지 중국인 유학생들이 대거 입국할 것으로 예상하고 이에 대비해 대학별 졸업식과 입학식 등 집단 행사 취소 및 개강 연기 등 코로나 19 확산 차단에 힘을 모으고 있다.
김정일 기자 ynyhnews@ynyonhap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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