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철도공사,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른 방역소독 강화
대구도시철도공사,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른 방역소독 강화
  • 최영태
  • 승인 2020.02.20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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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도시철도 관계자들이 긴급예방대책회의를 진행하고 있다.(사진=대구시청 제공)
대구도시철도 관계자들이 긴급예방대책회의를 진행하고 있다.(사진=대구시청 제공)

대구도시철도공사는 대구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본사 5층 회의실에서 긴급 확대간부 회의를 열고 도시철도 이용 시민을 보호하기 위해 보다 강화된 예방대책을 추진한다고 전했다.

먼저 확진자가 다녀간 동선 인근 역사(서부정류장·대명·안지랑·신천·동대구·아양교·해안·수성구청역)에 긴급 방역을 시행했으며, 감염증 대책반을 비상대책본부(사장)로 격상하고 ‘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긴급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또한, 현재 시행하고 있는 엘리베이터 버튼, 에스컬레이터 손잡이, 사용한 승차권 등에 대한 소독과 소독발판 운영뿐만 아니라 역사, 전동차에 대한 방역 활동도 한층 강화하여 주요 12개 역사에 격월 1회 시행하던 방역을 주 1회로, 전동차 방역소독도 월 2회에서 주 1회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동대구역, 아양교역, 종합청사에 마련된 열화상 카메라도 유동인구가 많은 반월당역에 추가로 설치할 방침이며, 1·2호선 본선터널 전 구간에 월 1회 살균소독을 시행키로 했다.

소독 강도도 더욱 높여 종전 200:1로 희석하던 것을 확진자 동선 인근 역사의 경우 65:1, 주요 역은 100:1, 기타 역은 150:1로 강화했으며, 전동차 손잡이, 바닥 소독을 위한 추가 인력을 편성해 10배 이상의 소독 강도로 1일 2회 이상 소독할 방침이다.

그 외 3~4월로 예정되었던 종합 감사를 연기하여 코로나19 대응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키로 했으며, 비상인력 운영계획을 마련해 기관사 등 직원의 감염에 대비키로 했다. 역사 내 임대 상가에도 사업자의 마스크 착용, 손 세정제 비치를 홍보하고 매일 위생관리 상태를 점검할 예정이다.

홍승활 대구도시철도공사 사장은“도시철도의 모든 가용 역량을 총동원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전력을 다하겠다.”라며 “시민 여러분께서는 도시철도 이용 시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관리에 철저를 기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전했다.

최영태 기자 ynyhnews@ynyonhap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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