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산업진흥의생명융합 재단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주관하는 이공분야 기초연구 사업에 제안했던 ‘의료용 필름의 전자빔 가교 모니터링 및 초고감도 센싱 기술 개발’이 선정, 총 3년간 국비 3억 원을 확보하게 됐다.

재단이 출원한 테라헤르츠 모니터링 특허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이번 과제는 재단이 추진 중인 메디컬 디바이스 융복합 실용화 사업으로 구축한 첨단 장비인 전자빔 가교 형성 장치를 활용, 입주기업과 함께 고부가 항노화 의료용 필름을 개발할 수 있는 기술을 정부로부터 인정받았다. 

‘꿈의 전자기파’로 불리는 차세대 전파·광파 자원인 테라헤르츠파를 이용하여 전자빔에 의한 의료용 필름의 변화를 모니터링하는 기술로 수술 후 장기와 장기 사이의 유착 방지를 위해 체내에 삽입하는 필름이다. 유착 방지막의 특성을 결정짓는 가교도를 모니터링하는 기술로 기존 유착 방지막의 효능 시간을 알 수 없는 기술 장벽을 테라헤르츠파를 이용해 해결할 수 있게 됐다.

허성곤 재단 이사장은 “김해시는 의생명 강소 특구 지정을 통해 김해의생명 산업 발전의 토대가 마련되었고, 연구소기업의 특구 내 창업 유치를 지원하여 기술사업화 성공에 대응하고 있다.”라며 “본 과제 선정을 통해 유능한 인재 등용으로 기술 기반 연구소기업 지원을 더 강화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동화 기자 ynyhnews@ynyonhap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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