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산 차단 ‘핵심’ 상주시, 자가 격리자 ‘집중 관리’ 나서
코로나 확산 차단 ‘핵심’ 상주시, 자가 격리자 ‘집중 관리’ 나서
  • 김정일
  • 승인 2020.02.28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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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 코로나 자가 격리자 전담 직원이 지원 물품을 전달하고 있다.(사진=상주시청 제공)

상주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늘어가는 가운데 추가 발생 및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자가 격리 대상자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8일 기준 상주 지역의 자가 격리 대상자는 총 338명으로 1대 1로 관리하는 전담 직원을 지정해 관리하고 있으며, 자가 격리자에게 체온계, 마스크, 손 소독제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매일 오전·오후 한 차례씩 전화를 걸어 발열·기침 등 이상 유무를 확인하고 외출 금지 및 가족들과의 접촉 제한 등 주의 사항 준수를 당부하고 있으며, 만약 발열 또는 기침 증세가 발생하면 보건소와 연결해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고 있다. 

자가 격리자 전담 직원들은 대한적십자사와 시에서 지원하는 즉석밥(햇반), 라면, 생수 등 자가 격리자의 집 앞까지 배달하고 있으며, 외출이 어려운 자가 격리자들의 상황을 고려해 담당 직원이 필요한 물건을 대신 구매해 주는 장보기 서비스도 지원하고 있다. 혹시 모를 감염에 대비해 문 앞으로 구매한 물건을 배달한 후 전화로 통보하고 있으며, 구매 대금은 추후 정산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조성희 상주시장 권한대행은 “자가 격리 대상자의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이들이 격리 상태를 잘 견딜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자가 격리는 확진자와 2m 이내 있었거나 식사를 같이하는 등 밀접 접촉한 사람에게 내리지는 조치로 접촉 다음 날부터 2주간 격리한 후 별다른 이상이 없으면 해제된다. 

김정일 기자 ynyhnews@ynyonhap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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