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천하정) 평창올림픽에 출전했던 국가대표 모굴스키대표 최재우·김지헌이 동료 여자 선수들을 성추행했다는 혐의로 대한스키협회로부터 영구제명 처분을 받아 충격을 주고 있다.
연극·문화계, 연예계, 정치계까지 미투운동 확산으로 패닉에 빠져있는 가운데 스포츠에까지 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국제스키연맹 프리스타일 월드컵 기간이었던 지난 3일 최재우·김지헌은 동료 여자 숙소로 찾아가 술을 마시고 함께 있던 여자 선수들을 추행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술에 취하자 여자 선수들에게 "함께 술을 더 마시러 가자"고 일방적으로 요구하는가 하면 합석을 거부하자 강제로 밀치고 잡아끄는 등 적절치 못한 행동을 했고 피해선수들은 해당 사건에 대해 최재우와 김지헌을 경찰에 고발한 상태다.
최재우는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한국 스키 사상 첫 메달을 차지할 유망주로 떠올랐으나 2차 결선에서 안타깝게 넘어지며 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다.
또, 이번 평창올림픽 준비 기간 동안 훈련에 집중하기 위해 술을 끊고 친구들과의 모임도 끊었다고 밝힌 바 있어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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