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기(氣) 살리기, 울산 '청년 정책 시행계획' 본격 추진
청년 기(氣) 살리기, 울산 '청년 정책 시행계획' 본격 추진
  • 류경묵
  • 승인 2020.03.02 10: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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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창업 CEO와 함께하는 울산 경제 기(氣) 살리기 간담회가 열리고 있다.(사진=울산시청 제공) 

울산시가 2020년 시정 핵심 과제 중 하나인 ‘청년정책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청년 정책 실효성 제고를 위한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 

‘청년정책 시행계획’은 ‘기(氣) 사는 울산 청년, 다시 뛰는 청년 울산’을 비전으로 청년정책 참여 기회 보장 및 소통 활성화, 청년 일자리 창출로 청년 정착 유도 등 주요 내용을 포함하는 5개 분야, 50개 사업으로 구성됐다. 

분야별 사업으로는 정책 참여 생태계 조성(6개 사업), 일자리 진입 지원(28개 사업), 생활 안정 지원(6개 사업), 문화생활 보장(6개 사업), 주거안정 지원(4개 사업) 등 5개 분야에 3,303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계획이다. 

첫 번째 ‘정책 참여 생태계 조성 사업’은 ‘청년 참여’와 ‘청년과 소통’을 핵심으로 운영 2기를 맞은 청년네크워크(울청넷)의 활성화와 청년위원이 참여하는 청년정책 위원회를 구성해 청년의 목소리를 담은 의제 발굴 및 정책 반영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특히, 청년과의 소통을 위해 청년이 있는 곳으로 찾아가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담아내는 ‘청년 공감 대화’와 청년들의 다양한 시도를 응원하는 청년 경험 지원, 숨은 청년 공유 공간 발굴 및 데이터베이스(DB) 구축 등 청년 공간 확장도 지원하게 된다. 

두 번째 ‘일자리 진입 지원 사업’은 취업 지원 및 취업 정보 공유 활성화, 창업 입문 단계 다양한 기회 제공, 공공분야 일자리 지원 등 3개 분야 28개 세부사업으로 전체 청년 지원 사업의 56%를 차지하고 있으며, 청년의 탈울산을 막기 위한 가장 핵심적인 사업이다. 

세 번째 ‘생활 안정 지원 사업’은 1000여 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학업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울산 인재 육성재단 우수인재 장학금 지원 사업과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지원 대상자 본인의 주소가 울산인 학생을 대상으로 시행되어 온 학자금 대출 지원 사업의 경우 올해부터는 본인 또는 직계존속의 주소가 울산인 학생으로 대상 범위를 확대 시행한다. 

또한, 정착 지원 사업으로 청년 농업인 및 어업인 대상 정착금 지원 사업, 취업 후 정착한 청년의 주거비를 지원하는 청년드림 스페이스 지원 사업, 근로 생계급여 수급 청년을 지원하는 청년희망키움통장 지원 사업 등을 추진해 청년들이 울산에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네 번째 ‘문화생활 보장 사업’은 청년 예술 활동 지원을 위한 생애 처음-청년예술 지원 및 울청 아티스트 지원 사업을 비롯해 ‘2020 실패 박람회 in 울산 개최’ 등 청년 문화의 불모지라 불리는 울산에 청년문화 생태계를 조성하여 청년 문화 기반 조성 및 활성화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다섯 번째 ‘주거안정 지원 사업’은 오는 2024년까지 741호의 행복주택을 신규 건립해 청년 1인 가구 수요 증가에 대비하고 주택재개발사업 의무임대주택 50여 호를 매입하는 등 총 791호의 청년 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으로 청년 지원 사업 예산의 92.6%가 투입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청년 기(氣) 살리기는 울산의 내일을 책임지고 나갈 젊은이를 위한 시책으로 울산시 10대 핵심과제 중 첫 번째에 올라 있다. 지금까지 추진된 청년정책이 기성세대의 눈높이에서 만들어져 정작 수요자인 청년이 느끼는 정책의 체감도는 상당히 낮은 것이 사실이다. 시는 청년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현 정책에 대한 청년들의 쓴소리에 귀 기울이고, 청년 목소리가 반영된 정책 의제 발굴뿐만 아니라 실제 정책으로 반영되도록 지원함으로써 청년정책의 실효성 제고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류경묵 기자 ynyhnews@ynyonhap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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