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문경 인재원, 대구경북 코로나 경증환자 생활치료센터로 운영
서울대병원 문경 인재원, 대구경북 코로나 경증환자 생활치료센터로 운영
  • 김정일
  • 승인 2020.03.04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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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 서울대 병원 인재원 전경(사진=문경시청 제공)

문경시는 서울대병원 인재원이 코로나19에 감염됐으나 증상이 없는 경증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로 운영된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입원 대기 중이던 중증 환자들이 증세가 악화됨에도 병상이 없어 사망에 이르는 경우가 발생함에 따라 경증환자들이 병원으로 몰리는 현상을 해소하고 치료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실제로 방역당국과 의료계에 의하면 확진자 중 80%는 입원 치료가 필요하지 않은 경증 환자로 파악되고 있다. 

입소 환자들은 병원 입원 없이 관리가 가능한 환자인지 판단하기 위해 컴퓨터단층촬영(CT), 흉부촬영 검사를 진행한 후 입소가 결정되며, 입소 이후에도 환자들의 산소포화도, 혈압, 맥박 등을 측정해 그 결과를 서울대 병원으로 전송,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진행한다.

오늘 4일 환자 입소 전 관계 기관 합동 시설 점검이 진행됐으며, 경증 환자들은 5일~6일까지 순차적으로 입소하게 된다. 

고윤환 문경 시장은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동선 관리 및 방역에 심혈을 기울이고, 생활치료센터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시민들께서도 인재원 주변 출입을 삼가 주시고, 코로나19 예방 수칙 준수 및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 주시길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김정일 기자 ynyhnews@ynyonhap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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