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소식과 함께 울산 태화강으로 돌아온 황어 ‘장관’
봄소식과 함께 울산 태화강으로 돌아온 황어 ‘장관’
  • 류경묵
  • 승인 2020.03.06 09: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울산 울주군 선바위교 아래에서 산란을 위해 회귀한 희귀 어종 ‘황어’를 관찰할 수 있다.(사진=울산시청 제공)

울산시는 봄소식과 함께 태화강으로 돌아오는 황어가 작년보다 1주일 정도 빨리 회귀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의 경우 3월 11일 경부터 바다에서 돌아오는 황어를 관찰할 수 있었으나, 올해는 1주일 정도 빠른 3월 3일부터 태화강 점촌교와 선바위교 부근에서 수십 마리의 황어가 확인됐다. 

시는 시민들과 학생들이 황어를 자세히 관찰할 수 있도록 선바위교 인근에 ‘태화강 황어 회귀 관찰장’을 마련해 3월 13일~31일까지 운영하며, 울산시 보호종으로 지정된 황어 보호 기간(3월 15일 ~ 4월 14일)을 맞아 황어의 산란이 끝날 때까지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시행, 불법 포획 및 어로 행위에 대한 단속과 계도 활동을 펼칠 방침이다. 

황어는 회귀본능을 가진 잉어과 물고기로 연어처럼 하천에서 태어나 바다에서 일생을 보낸 후 산란을 위해 3월~4월 하천으로 회귀한다. 산란을 위해 암컷 한 마리에 수컷 여러 마리가 붙어 다니는 특성이 있어 수심이 얕은 선바위 인근의 모래 및 자갈에서 황어떼를 찾아볼 수 있다. 

한편, 울산 태화강에서는 매년 3월 중순경부터 황어떼를 관찰할 수 있으며, 울산광역시 누리집(환경→태화강)을 통해 황어 영상도 확인 가능하다. 

류경묵 기자 ynyhnews@ynyonhapnews.com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본 사 : 부산광역시 동래구 금강공원로 1
  • 법인명 : (주)영남연합신문
  • 제 호 : 영남연합뉴스 / 연합환경뉴스
  • 등록번호 : 부산, 아00283 / 부산, 아00546
  • 등록일 : 2017-06-29
  • 발행일 : 2017-07-01
  •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창훈
  • 대표전화 : 051-636-1116
  • 팩 스 : 051-793-0790
  • 발행·편집인 : 대표이사/회장 강대현
  • 영남연합뉴스와 연합환경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영남연합뉴스·연합환경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ynyhnews@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