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달빛동맹을 맺고 있는 광주시에서 지속적인 온정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달 대구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후 이틀 뒤인 20일에 광주시는 가장 먼저 마스크 2만 장를 보내왔으며, 이후 28일에도 마스크 2만 장을 추가로 전달하고 3월 4일에는 손소독제 3천 개, 자가격리자를 위한 생필품 세트 2천 개, 광주시 청연한방병원에서 후원한 경옥고 1천 세트를 연이어 전달했다.

또한, 3월 1일에는 이용섭 광주 시장이 코로나19와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는 ‘달빛동맹’ 형제도시 대구를 돕기 위해 지역의 경증 확진자들을 광주에서 치료하겠다고 광주공동체 특별담화문을 발표하기도 했으며, 광주시의사회도 달빛 의료지원단을 구성해 2월 28일부터 대구를 찾아와 의료 지원과 함께 별도 성금을 전달하는 등 지속적인 지원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13년 달빛동맹 체결 이후 지속적으로 교류 및 협력해 온 대구시와 광주시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더욱 끈끈한 우정을 보여주고 있으며, 특히, 대구지역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광주시의 적극적인 지원과 응원은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대구 시민들에게 큰 위로와 힘이 되고 있다.

최영태 기자 ynyhnews@ynyonhap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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