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전염병과 싸우고 있는 지역에 중국, 일본, 태국, 대만 등 세계 각국의 응원 메시지가 쏟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대구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최대 국가인 대만에서는 한국관광공사 타이베이지사 공식 페이스북(free@korea韓國自由行)의 ‘힘내라 대구! 대구를 응원해 주세요’라는 게시물에 수많은 대만 네티즌들의 응원 댓글이 올라오고 있다.
응원 댓글 릴레이에 동참한 네티즌들은 400여 개의 댓글에 본인이 대구를 다녀온 사진을 함께 올리며 대구를 응원하고 있다. 이들은 빠른 시일 내 코로나19 사태가 안정돼 다시 대구를 방문하기를 고대한다며, 각자 대구를 여행했던 추억을 되새기고 있다.
또한, 대구관광뷰로에서 운영하고 있는 대구관광 일본 공식 페이스북(www.facebook.com/daegutour.jp)에도 응원의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일본 네티즌 후미카 에하라 씨는 응원 댓글에서 “대구에서 찜 갈비를 먹고, 동성로에서 쇼핑을 했던 것이 너무나 즐거웠다.”라며, “상황이 회복되는 대로 꼭 다시 방문할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에서는 지난 2019년 대구 상원고등학교와 청소년 문화교류행사를 진행한 중국 산둥성 칭다오시 대원학교 학생들이 “코로나19로 고통받고 있는 한·중 양국이 힘든 시기를 함께 헤쳐 나가기를 희망한다.”라며 편지와 손수 그린 그림 등을 전달했다.
그 외 태국 현지 최대 방한상품 취급 여행사 Journey Land와 티웨이 항공 현지 공식 대리점에서도 지난 2월부터 수차례 자사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대구를 응원하는 사진, 동영상을 올리며 응원의 마음을 전달하고 있다.
제갈진수 대구시 관광과장은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대구의 이미지가 손상되지 않도록, 핵심 관광시장 주요 관계자와 잠재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소통을 나누고 있다.”라며, “국제적으로 수습 단계에 들어설 때, 외래객의 대구 방문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최영태 기자 ynyhnews@ynyonhap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