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젠바이오텍,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얻어...수출은?
코젠바이오텍,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얻어...수출은?
  • 천하정
  • 승인 2020.03.17 10: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을 얻은 코젠바이오텍의 진단키트(사진=코젠바이오텍)

국내 업체인 코젠바이오텍이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개발해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을 얻었다.

식약처에 의하면 코로나19 수출용 허가를 받은 진단시약은 코젠바이오텍, 씨젠, 에스디바이오센터, 솔젠트, 바이오세움 5개사이며, 이 가운데 코젠바이오텍이 지난달 4일 가장 먼저 승인을 받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코젠바이오텍, 씨젠, 솔젠트 등 국내 업체들이 개발한 제품은 모두 실시간 유전자 증폭(RT-PCR) 방식으로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신속 진단하는 시약이며, 감염 의심자의 비강 안에서 채취한 가래나 침을 분석해 6시간 안에 확진 여부를 알 수 있다. 

종전까지 사용해오던 검사법(판 코로나 검사)은 민간이 사용할 수 없어 보건소와 병원에서 검체를 채취해 충북 오송에 있는 질병관리본부로 이송한 후 다시 바이러스 검사를 받아야 하는 2단계 절차를 거쳤으며, 결과가 나오기까지 24시간 정도가 소요됐다.

한편, 코젠바이오텍은 지난 2000년 설립된 비상장 업체로 유전자 분석, 미생물 키트, 분석 키트 제조, DNA 검증 시스템 개발, 실험실용 장비 도소매, 시험용 시약, 무역 등 물리·화학·생물학 연구개발 기업이다.

천하정 기자 ynyh-chj@ynyonhapnews.com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