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농업기술센터는 지역 농산물의 품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우량 씨감자 생산 순화 과정을 완료한 조직 배양묘 2,000본을 심어 지역 농가에 보급한다고 전했다.

이번에 심은 감자 조직 배양묘(품종 수미)는 양액 분무경 온실에서 재배해 연 2회, 무병종서 1,000㎏을 생산할 예정이다. 생산된 씨감자는 감자 종자 생산 농가에서 증식을 거친 후 지역 농가에 보급하게 된다.

조직배양을 거친 씨감자는 감자 고유의 특성이 발현돼 맛이 좋을 뿐만 아니라 모양과 색깔도 우수하며, 수량도 15~20% 정도 증가하게 된다.

앞으로는 수미 품종을 대체할 수 있는 신품종의 서홍, 다미, 홍영 감자 등에 대해서도 지역 적응 재배시험을 계획하고 있다.

안동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안동농산물의 품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조직배양실 시설을 보완하고 감자뿐만 아니라 고구마, 약용작물 등도 무병묘로 생산해 지역 특화작목으로 육성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최영태 기자 ynyhnews@ynyonhap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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