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품 길 막힌 울산 농가 돕기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판매
납품 길 막힌 울산 농가 돕기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판매
  • 류경묵
  • 승인 2020.03.20 1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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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울산유통센터(울산 북구 로컬푸드 1호매장)에 학교급식 식재료 판매 장터가 운영되고 있다.(사진=울산시청 제공)

울산시가 코로나19로 인한 학교 개학 연기로 급식이 중단되면서 어려움에 처한 지역 친환경 농가를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울산시와 북구는 지역 농가 살리기를 위한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판매를 추진하며, 교육청, 구·군, 및 공공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는 협조 공문을 발송할 계획이다.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는 동구, 북구 관내 84개교에 친환경 농산물을 공급하는 20여 농가에서 생산한 방울토마토(500g),  계란(10구), 목이버섯, 양배추, 상추, 무, 단배추, 대파 등 10개 품목의 친환경 인증 농산물과 수제 면 마스크 1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로컬푸드 출하가격 수준인 3만 원에 판매된다. 

구매 희망자는 북구 친환경 급식센터 또는 시 농축산과로 3월 23일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북구청 친환경 급식센터에서 3월 25일~3월 27일까지 일괄 배송할 예정이다. 

지난 19일부터는 북구 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 로컬푸드 매장에서 학교급식 식재료 판매 장터가 개설되어 운영 중에 있으며, 앞으로 울산시청 공무원을 대상으로 친환경 급식 농산물 중 딸기(300kg, 300만 원 상당) 판매도 진행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지역 농업인들이 어려운 상황에서 공직사회와 공공기관에서 앞장서 돕기로 했다.”라며 “시민들도 꾸러미 구매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울산시는 지역 농가를 돕기 위해 지난 2월에는 딸기 판매(약 1,000만 원), 3월 14일에는 울산 농협과 함께 코로나19 선별 진료소, 안심 병원 등 의료진을 위한 격려용 꽃다발 판매(300만 원)를 진행했다. 

류경묵 기자 ynyhnews@ynyonhap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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