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는 오는 23일부터 한 달 동안 농업기술센터에서 고품질 과실 생산과 과수농가의 안정적인 결실을 위한 과수꽃가루은행을 운영한다고 전했다.

과수꽃가루은행은 과수 재배 농민들이 꽃봉오리 상태의 꽃을 갖고 오면 인공수분이 가능한 꽃가루로 만들어 제공하는 것으로 매년 많은 과수 농가가 이용 중에 있다.

인공수분이란 과일 꽃이 개화했을 때 암술에 수술의 꽃가루를 직접 묻혀주는 것으로 과실품질 및 결실률을 높이고 서리나 냉해로 인한 피해도 줄여주는 중요한 과정이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보다 개화시기가 2~5일 정도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어 꽃가루 준비를 서둘러야 적기에 인공수분을 시행할 수 있다.

꽃가루은행에서는 꽃가루 발아율 검사, 인공수분기 임대, 남은 꽃가루 보관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농업기술센터에서 직접 생산한 꽃가루를 분양하고 있어 농업인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최기문 영천 시장은 “기후변화에 따른 기상재해에 대비해 여러 가지 현장대응 기술을 지속적으로 보급해 과수 농가들의 안정적 생산을 지원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영천시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사업장 실내·외 소독을 매일 2회 시행하고 있으며 방문자 발열 체크, 마스크 쓰기 등을 통해 감염병 예방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김시동 기자 ynyhnews@ynyonhap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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