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는 감염에 취약한 노인들의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선제적 대응으로 코호트 격리에 들어간 사회복지 시설 19개소와 시립문경 요양병원 종사자 254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체 검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3월 19일~22일까지 4일간 진행된 이번 검사에서는 이동 검체팀이 시설에 격리된 종사자들을 위한 이동검진을 시행했으며, 격리에 참여하지 않은 직원과 사회복무요원은 보건소 선별 진료소 또는 드라이브스루를 통해 검사를 받았다. 또한, 시립문경 요양병원에 대한 검진은 문경시에서 UTM 수송배지, 방호복 세트 등 검사 물품과 검사비를 지원하고 병원 내 의료진들이 집적 검체를 채취했다.
이번 검사는 코호트 격리된 27개 사회복지시설 가운데 표본으로 추출된 19개 노인 요양 시설의 종사자로 요양 보호사, 간호인력 등 직접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사자를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격리에 참여한 직원 71명(표본검사 25%)과 격리에 참여하지 않은 직원 및 사회복무요원 72명, 시립문경 요양병원 직원 111명에 대한 검체 검사를 시행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환자 관리 및 방역 등 다각적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시민들이 손 씻기와 기침예절을 준수하고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코호트 격리가 해제되는 사회복지 생활시설은 시설장 책임 하에 23일부터 4월 5일까지 2주 동안 입소자 및 종사자들의 증상을 매일 모니터링하는 능동적 감시 체계로 전환된다.
김정일 기자 ynyhnews@ynyonhap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