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남동부권과 서부권을 잇는 ‘율리~삼동간 연결도로’가 오늘 25일 오후 5시부터 전면 개통된다고 밝혔다.
개통식은 25일 오후 3시 30분 율리터널 입구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송철호 울산시장과 황세영 시의장 및 시의원, 이선호 울주군수, 공사 관계자 등 최소한의 인원만 참가한 가운데 약식으로 진행된다.
울산시는 지역 간선도로망 구축으로 교통량 분산 및 지역 균형 개발을 촉진하고자 이번 사업을 추진했으며, 전체 구간은 7.4km로 지난 2009년 삼동 구간(삼동 초등학교~하작 교차로) 공사를 시작으로 2011년부터 2016년까지 문수 IC 구간 및 청량 율리 구간 공사를 3단계에 걸쳐 진행했다.
특히, 마지막 3단계 구간은 국도 7호선 인근 문수 인터체인지(IC)에서 신설된 율리 터널을 거쳐 삼동면 하작교차로까지 총연장 4.8km 구간으로 지난 2016년 12월 착공해 총 750여억 원이 투입됐으며, 이 구간의 준공을 끝으로 2009년 삼동 구간 착공 후 11년 만에 ‘율리~삼동간 연결도로’ 전 구간 사업이 완료된다.
이에, 울산시는 이번 도로 개통을 통해 울주군청에서 웅촌면 대복리를 거쳐 삼동면 작동리까지 12km를 돌아가던 구간이 절반 이상 줄어들어 남구 무거동과 울주군 청량읍, 삼동면, 삼남면 방향 차량 운행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율리~삼동간 연결도로 개통으로 인근 지역개발에 따른 교통 수요에 적극 대처할 수 있게 되었다.”라며 “교통량 분산으로 물류비용 절감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류경묵 기자 ynyhnews@ynyonhap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