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지역 소득작목 중 하나인 지황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올해 재배 면적을 줄일 것을 권고하고 있다.
최근 농업기술센터의 지황 재배 의향 조사에 의하면, 올해 지황 재배를 희망하는 농가는 약 150여 가구, 약 50ha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 1월 조사 시 108ha보다는 줄어든 면적이지만, 지난해 재배면적인 24ha보다 2배 이상 증가한 수치이다.
안동에서는 최근 몇 년간 지황의 새로운 재배기술과 신품종이 도입돼 생산량이 늘어났으며, 특히 약용작물인 지황의 우수한 건강 기능성이 전파되면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농가의 신 소득원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안동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지황은 일반 작물과 달리 한약재로만 사용되기 때문에, 판로가 한정되어 있어 과잉 생산될 경우 매우 큰 어려움이 예상된다. 농업인들께서는 충동적인 재배는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밝혔다.
최영태 기자 ynyhnews@ynyonhap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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