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코로나19 격리해제자를 관리하기 위해 AI기반 콜센터 상담서비스를 본격 시행한다고 전했다.
최근 대구시의 코로나19 격리해제자는 8,000명을 넘어서고 있으며, 격리해제 후 증상이 나타나 확진 판정을 받는 경우가 있어 격리해제자 관리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시는 완치 후 격리해제자 등의 자가격리 기간을 늘이고 외부 접촉 제한, 집회 및 외출 금지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AI음성로봇을 통한 전화상담 서비스를 마련해 자가격리자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데 이용하고 있다.
대구시가 시행하는 한글과컴퓨터의 AI기반 콜센터 상담서비스(‘한컴AI체크25’)는 사람 대신 AI음성로봇이 1일 1회(2주간) 관리대상자에게 자동으로 전화를 걸어 미리 정해진 매뉴얼에 따라 관리대상자의 발열, 호흡기 증상 등 건강 상태를 체크한다.
전화 상담에서 관리대상자가 이상이 있다고 답할 경우, 해당 보건소로 정보가 공유되어 대한가정의학회 소속 의사의 전문상담을 연결하게 되며, 그 외에도 시의 전달사항이나 안전 수칙 등을 안내하며 상담 거부, 미연결 등 결과를 자동 분석해 전담 부서로 자료를 전달한다.
이번 AI기반 콜센터 상담서비스는 대구시·한글과컴퓨터‧(주)NBP가 협약을 체결하고 한글과컴퓨터는 솔루션을, (주)NBP(네이버 비지니스플랫폼)는 클라우드 인프라를 대구시에 무상 제공하는 방식으로 시행된다.
최삼룡 대구시 시민안전실장은 “이번 서비스를 위해 지원해 준 두 기업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라며, “끝까지 철저한 관리로 코로나19 종식을 앞당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최영태 기자 ynyhnews@ynyonhap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