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코로나 타격’ 위생업소 활성화를 위한 각종 대책 본격 추진
울산시, ‘코로나 타격’ 위생업소 활성화를 위한 각종 대책 본격 추진
  • 류경묵
  • 승인 2020.03.27 10: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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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구 울산대학교 주변 시가지 전경(사진=울산시청 제공)

울산시는 ‘생계형 위생업소 영업 여건 조성 대책’을 마련하고 코로나19 여파로 위축된 위생업소 이용 활성화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이번 사업에는 코로나19 감염증 긴급 대책비 특별교부세 1억 원과 시비 1,400만 원이 투입되며, 위생업소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방역소독 청정 인증 위생 업소 조성, 혼밥 형태 운영 업소 지원, 푸드 박스 지원(용기(容器) 드립니다! 용기(勇氣) 내세요!) 등을 중점 추진하게 된다. 

먼저 위생업소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전 위생업소에 코로나19 방역 실천지침을 배포하고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시행한다. 아울러 적극 실천하는 업소를 발굴해 우수 사례를 홍보하고 미준수 업소를 집중 관리해 실천을 유도할 방침이다. 

위생업소 코로나19 방역 실천 지침은 종사자 및 이용자 발열 등 확인 유증상자 출입 금지, 종사자 및 이용자 전원 마스크 착용, 출입구 손소독제 비치, 소독 후 출입 조치, 영업장 내 고객 간 간격 최소 1m 이상 유지, 영업장 주기적 소독 및 환기 등 환경 관리, 종사자 개인위생 준수 및 위생적인 조리 제공 등 6개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매주 수요일로 지정된 ‘울산 시민 방역의 날’에는 모든 업소가 실내 소독에 참여하도록 하며, 현재 코로나19 환자가 이용한 위생업소를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는 ‘방역 소독 청정 위생업소’인증을 코로나19로 임시 휴업 후 재개장을 준비하는 업소와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관광지 주변 다중이용시설, 공간이 협소하여 대면 접촉 가능성이 높은 업소 등으로 확대해 전문 소독업체를 통해 소독하고 완료 후 ‘청정 인증 마크’를 부착할 계획이다. 

그 외에도 코로나19의 선제적 예방을 위해 사회적 거리 두기를 운영하는 업소도 적극 지원한다. 가림막 설치, 1인 좌석 배치, 셀프 서빙 등 혼밥 형태 운영 업소에 위생 투명 마스크, 살균소독제 등을 지원하며, 드라이브 및 워킹 스루 등 코로나19 이후 포장 판매 방식으로 운영하는 업소에 음식 용기를 지원하고 음식 용기에는 ‘코로나19 극복, 용기 내세요!’라는 문구의 스티커를 부착해 가정에서 다시 음식 용기를 가져오는 고객에게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지속으로 위생업소에 장기 불황이 심화되고 있어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하면서 소비활동을 촉진시킬 수 있는 시책을 마련하였다.”라며 “위생업소에는 피해 최소화와 빠른 회복 준비를 지원하고 시민들은 안심하고 위생업소를 이용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류경묵 기자 ynyhnews@ynyonhap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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