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로 부족한 혈액 수급을 위해 남해군, ‘사랑의 헌혈 운동’ 진행
코로나19 사태로 부족한 혈액 수급을 위해 남해군, ‘사랑의 헌혈 운동’ 진행
  • 윤득필
  • 승인 2020.04.03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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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관계자들이 헌혈을 하고 있다.(사진=남해군청 제공)

남해군은 대한적십자사 경남혈액원과 함께 지난 1일 군청 느티나무 광장에서 ‘생명 나눔, 사랑의 헌혈운동’을 진행했다.

이번 헌혈운동은 저출산과 고령화로 점차 헌혈 가능 인구가 감소하고 중증 수혈 환자는 증가함에 따라 수요에 맞는 혈액 확보를 위해 추진하게 됐다. 

특히 이번 헌혈은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헌혈 참여 인원이 줄고 혈액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남해군과 대한적십자사 경남혈액원이 협력해 시행하게 됐다.

개학 연기와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 홍보 없이 긴급 시행된 헌혈행사에도 불구하고 40여 명의 군민들이 참여해 생명 나눔을 실천했으며, 특히 남해 군청 직원들이 단체로 솔선수범해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남해군 보건소 관계자는 “수혈용 혈액은 다른 나라에서 수입이 제한되므로 국내 헌혈로 충당해야 하나 최근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예정된 헌혈 행사 취소 등 헌혈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며 “언제 수혈을 받을 상황에 처할지 모르는 사랑하는 가족, 나아가 우리 모두를 위한 사랑의 실천에 앞으로도 군민들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윤득필 기자 ynyhnews@ynyonhap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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