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계속해서 미뤄지던 개학이 9일 온라인 개학으로 순차적으로 시작된다. 약 600만 명의 학생과 전국 각 학교 교사들은 사상 초유의 원격수업 체제를 맞이하게 되는데 이에 따라 클라우드 서버 업체와 원격 수업 솔루션 회사들의 움직임이 바빠지게 됐다.
또한 인터넷 네트워크를 구축한 통신업계도 교육부의 온라인 개학에 맞춰 LMS 운영에 필요한 통신망과 인프라 증설 상황을 사전에 점검하여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고등학교 3학년, 중학교 3학년 학생 수는 약 95만 명이다. 온라인 개학을 시작함과 동시에 고등학생들은 EBS온라인클래스에 접속하게 되고, 중학생들은 EBS온라인클래스나 e학습터를 이용하게 된다. 하지만 95만 명의 학생들이 동시에 로그인을 시도하게 될 경우 허용 접속자 수를 넘어설 수도 있다. 이에 교육부는 접속 폭주를 대비해 각각 동시 접속 용량을 300만 명 수준으로 확대하여 학생들이 온라인 수업에 참여하는데 불편함이 없게 했다.
한편 교육부 관계자는 “이번 코로나19를 통해 새로운 도전이기에 어려움이 있고, 가보지 않은 길이기에 시행착오도 많이 예상되고 있지만 교사들이 학교에서의 아이들의 웃음과 재잘거림이 피어나길 고대하며 힘을 다해 온라인 수업을 준비하고 있다”라며 이번 온라인 수업 준비과정을 전했다.
백승섭 기자 ynyh-bss@ynyonhap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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