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권영진 시장을 비롯한 시청 소속 4급 이상 공무원들이 월급을 반납한데 이어 5급 이하 공무원들의 자발적인 동참으로 총 1억 5,500만 원의 성금을 모금했다고 전했다.
지난 3월 27일부터 4월 6일까지 시청 5급 이하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성금은 총 155,369,810원이며, 이번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하여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지역 방역대책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번 모금에 함께한 대구시 직원은 “모두가 힘겹게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는 어려운 시기에 시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의 행복을 되찾을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하고, 이를 앞당기는데 성금이 쓰였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공무원과 시 산하 공공기관 임‧직원들이 각자 맡은 분야에서 희생과 헌신을 통해 시민봉사자 역할을 묵묵히 수행하고 있음을 잘 알고 있다. 자발적인 성금 모금으로 시민에게 온정을 베풀고자 하는 따뜻한 마음에 정말 고맙고 미안한 마음뿐이다.”라며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한층 더 심기일전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4월 8일까지 모인 성금액은 대구시 산하 지방공기업에서 2억 2,400만 원, 출자출연기관에서 4,100만 원, 이번 대구시청 소속 5급 이하 공무원 성금 1억 5,500만 원을 합해 총 4억 2,000만 원이다.
최영태 기자 ynyhnews@ynyonhapnews.com
저작권자 © 영남연합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