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속 대만 프로야구 개막
코로나19속 대만 프로야구 개막
  • 백승섭
  • 승인 2020.04.13 13: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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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프로야구 경기장 전경 (출처=CPBL 홈 페이지)
대만 프로야구 경기장 전경 (출처=CPBL 홈 페이지)

코로나19로 전 세계 스포츠가 `올 스톱` 되어있는 상황에서 대만프로야구리그(CPBL)가 개막하였다.

해외 매체들은 대만 프로야구 개막을 환영하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영국 인사이드더게임즈는 “대만이 코로나19 확산을 잘 막으면서 야구 시스템을 가동했다. 아직 다른 국가에서는 흉내 낼 수 없는 것이다." 라고 전했다.

CPBL은 "일정을 변경하여 동선을 줄이고 야구장, 호텔, 팀 시설의 엄격한 예방 대책을 마련했다”며 “대만 프로야구가 ‘코로나19 시대에 프로스포츠가 살아남는 법’을 가르쳐 줄 수도 있다”고 전했다.

한편 12일 오후 6시 5분(한국시간) 인터콘티넨털구장에서 첫경기가 열렸다. 관중석에는 취재진 몇 명과 치어리더만 보였고 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당분간 무관중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선수들 또한 하이파이브를 하지 않고 씹는 담배도 금지 했다고 전했다.

지난해까지 한국에서 뛰고 CPBL로 옮긴 두 외국인 투수가 개막전에 등판하여 한국인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SK 와이번스 출신인 우완 헨리 소사(도미니카공화국)는 푸방에서, KT 위즈 좌완 투수였던 라이언 피어밴드(미국)는 퉁이에서 각각 선발 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한국의 프로야구 개막은 5월초를 목표로 하고있다. 실행위원회는 코로나19 증가세에 따라서 일정이 취소될수도 있다고 밝혔다.

백승섭 기자 ynyh-bss@ynyonhap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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