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로 16일 전국의 초중고 7개 학년 312만 명의 2차 온라인 개학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EBS 온라인클래스가 수시로 오류를 빚어 교육당국의 준비 부족이 아니냐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EBS 온라인클래스만 믿고있는 교육계에선 교육부를 향해 “개학 연기 이후 한달 넘게 무슨 준비를 한 것이냐”는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처음으로 진행해본 EBS 온라인클래스가 많은 오류를 가지고 오자 2차 온라인 개학이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을지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고3과 중3 86만명이 온라인 개학을 한 이후에도 거의 매일 원격수업 시스템에서 접속장애가 발생했는데 이날부터 400만명의 학생이 원격수업을 시작하기 때문에 오류가 잦아 질수록 피해 상황도 커질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4일 오전 9시 45분경 EBS에 따르면 이날 온라인클래스 고등학생 대상 페이지에 접속 오류가 발생하면서 큰 혼란을 빚었다.
이날 오류는 EBS 고객센터와 SNS, 온라인 수험생 커뮤니티 등에서 8시 30분부터 로그인이 안된다거나 동영상 재생이 되지 않는다는 글이 게재됐고 EBS에서도 9시 45분경부터 오류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원격 수업에 활용 중인 EBS 온라인클래스가 오류로 많은 학생들과 교사들은 불편을 겪었다.
지난 14일 교육부는 2차 온라인 개학인 16일까지의 남은 이틀 동안, 철저히 점검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인프라를 개선해 교사가 학습 자료를 올리는 속도를 높이고 학교별로 분산해 접속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대책을 마련했지만, 이미 잦은 오류를 경험해본 불안감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천하정 기자 ynyh-chj@ynyonhap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