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교사 국민청원까지 등장, '속옷 빨래' 숙제에 성희롱적 발언 문제
울산 교사 국민청원까지 등장, '속옷 빨래' 숙제에 성희롱적 발언 문제
  • 류경묵
  • 승인 2020.04.28 13: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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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국민청원에 게시된 '울산 교사'의 파면을 요구하는 글(사진출처=청와대 국민청원 캡쳐)
청와대 국민청원에 게시된 '울산 교사'의 파면을 요구하는 글(사진출처=청와대 국민청원 캡쳐)

울산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학생들에게 시킨 숙제와 관련해 '분홍속옷 이뻐요', '이쁜속옷 부끄부끄'라는 성희롱이 의심되는 발언을 한 논란이 국민청원까지 등장해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논란이 되고 있는 초등학교 1학년 담당 교사의 발언은 학생들의게 팬티 빨기 숙제를 제출케 하면서 시작됐다. 담당 교사 A 씨는 온라인 개학을 하고 난 뒤 학생들에게 해당 과제를 하고 사진을 찍어 온라인 '밴드'로 올리게 했다. 그 사진에 교사 A 씨는 댓글에 '공주님 수줍게 클리어', '분홍색 속옷, 이뻐여', '섹시 팬티' 등 초등학교 1학년 여학생에게 부적절한듯한 말을 남겼다.

이런 교사 A 씨의 행동이 한 학부모의 폭로로 세상에 밝혀지게 되며 전 국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교사 A 씨는 학부모의 폭로에 대해 "소통이 덜 된 상태에서 이런 과제를 내 준 잘못이다. 개인적으로 학부모께서 제게 연락이나 의견을 주셨다면 숙제를 변경할 수 있었을텐데 아쉽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교사 A 씨에 대한 또 다른 공개 내용은 학생들에게 '팬티'를 주제로 시짓기를 시킨적도 있으며 체육시간에는 여학생들에게 자신의 목에 다리를 올리라고 시키고 윗몸일으키기도 하며 성희롱으로 비춰질 수 있는 행위를 일삼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이해안되는 발언 및 행동에 이어 후배교사들에게도 성희롱 발언을 습관적으로 한 것으로 알려져 심각성은 더해졌다.

한편 교사 A 씨의 부적절한 행동에 대해 파면을 요구하는 국민청원이 게시되어 하루도 안지난 28일 오후 1시 현재 3만 명 이상의 동의자가 참여했으며, 청와대의 답이 요구되는 20만 명의 참여인원까지는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류경묵 기자 ynyhnews@ynyonhanp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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