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장다리꽃' 심현철
[시] '장다리꽃' 심현철
  • 김상출
  • 승인 2020.05.14 1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장다리꽃

                                        심현철 

장다리꽃이 날 보고 노랗게 웃는다
너 향기는 이름도 알 수가 없지만
내 입꼬리를 올린다

아버지가 낫을 가져와서 날 보고
베라 한다, 어서!
장다리꽃을 벤다 온 천지에
노란 나비 향기가 진동을 한다
밭에는 파란 핏방울이 봄비처럼
내린다

앞산에서 쑥국새가 그 아픔을
아는지 쑥국 쑥국 울고
뒷산에서 진달래꽃이 화들짝 핀다

종다리는 무심히 푸른
하늘을 끄덕끄덕 날고.

 

사진=좌측사진(무료이미지 픽사베이), 우측사진(캘리그라피-도운 김종기), 좌측하단(심현철)
사진=좌측사진(무료이미지 픽사베이), 우측사진(캘리그라피-도운 김종기), 좌측하단(심현철)

▶프로필
- 부산 출생
- 시의전당 문인협회 정회원
- 부산대학교 상과대학 졸업
- 2019년 문학애,시부문 등단
- 문학고을, 문학애, 글벗문학회 회원
- 문학애 통권,가을문외 다수

김상출 기자 ynyhnews@ynyonhapnews.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