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연쇄살인범 "부산 실종 여성 2명도 살해 했다" 자백
전주 연쇄살인범 "부산 실종 여성 2명도 살해 했다" 자백
  • 천하정
  • 승인 2020.05.16 2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북 전주에서 아는 지인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피의자가 부산 실종 여성 2명 또한 살해 했다고 자백해 지역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사진출처=연합뉴스TV보도화면 캡처)
전북 전주에서 아는 지인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피의자가 부산 실종 여성 2명 또한 살해 했다고 자백해 지역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사진출처=연합뉴스TV보도화면 캡처)

전북 전주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여성의 금품을 빼앗고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피의자가 검찰에서 일면식도 없는 부산 실종 여성을 살해했다고 자백해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지인 살해 혐의로 구속된 피의자가 검찰에서 다른 범행을 인정함에 따라 경찰이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를 들여다보고 있다.

전주지검은 "강도살인 혐의로 구속된 최모 씨가 전주에서 실종된 여성과 부산에서 실종된 여성을 모두 살해한 혐의를 인정했다"고 밝혔다.

14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살인사건 수사와 별개로 지난달 21일 구속된 최 모(31·남) 씨와 접촉하거나 최근 실종신고가 접수된 여성의 안전 여부 등을 전수조사하고 이를 위해 전북경찰청 광역수사대와 여성·청소년계 소속 경찰관들도 추가로 투입했다.

최씨는 지난달 중순께 전주와 부산에서 실종된 A(34·여)씨와 B(29·여)씨를 살해하고 시신을 각각 하천 인근과 과수원에 유기한 혐의로 구속됐다.

연쇄살인은 세 군데 이상의 서로 다른 장소에서 각기 다른 피해자를 대상으로 개별적인 살인 사건을 저지른 경우를 말한다.

경찰은 최씨와 접촉한 여성을 전수 조사한 뒤 주변과 연락이 끊겼거나 실종신고가 접수된 이들이 있는지를 들여다볼 방침이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현재로선 추가 피해자가 있다는 뚜렷한 증거는 없다"면서도 "관련 부서의 수사력을 집중해 철저하게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천하정 기자 ynyh-chj@ynyonhapnews.com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본 사 : 부산광역시 동래구 금강공원로 1
  • 법인명 : (주)영남연합신문
  • 제 호 : 영남연합뉴스 / 연합환경뉴스
  • 등록번호 : 부산, 아00283 / 부산, 아00546
  • 등록일 : 2017-06-29
  • 발행일 : 2017-07-01
  •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창훈
  • 대표전화 : 051-636-1116
  • 팩 스 : 051-793-0790
  • 발행·편집인 : 대표이사/회장 강대현
  • 영남연합뉴스와 연합환경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영남연합뉴스·연합환경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ynyhnews@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