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2020. 봄이 갇혔다' 芸鼎 이란영
[시] '2020. 봄이 갇혔다' 芸鼎 이란영
  • 김상출
  • 승인 2020.07.28 17: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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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 봄이 갇혔다

                                        芸鼎(운정) 이란영

바람을 거슬러 온 눈부신 소용돌이
맥 놓은 시선들은 소리 없이
포효하고
짓밟힌 봄날의 미소
그림자만 남았다 

하얗게 내려앉은 바이러스의 횡포
혼돈의 민심들은 아수라를 부르짖어
한계를 넘어선 수치數値
성애되어 머문다

 

사진=전체사진(캘리그라피-도운 김종기), 우측상단(이란영)
사진=전체사진(캘리그라피-도운 김종기), 우측상단(이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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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출 기자 ynyhnews@ynyonhap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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