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경남어류양식협회(회장 이윤수)는 지난 11월 12, 13일 양일간 정부세종청사 해양수산부 앞에서 수입활어의 검역을 강화해 줄 것을 요구하며 대규모 1차 집회를 실시했다.
경남어류양식협회에 따르면, 현재 일본산 수입 활어는 해양수산부의 일방적인 검역 완화 통보로 인하여 수입수산물이 과다 반입되었으며, 최근에는 도쿄 올림픽의 취소로 우리나라에 덤픽식으로 과다 수입되어 들어와 국내양식 활어 어가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
또한 국내 어업인들은 수산물이 정체되어 팔리지 않아 경제적 손실뿐만 아니라 경영에 힘든날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협회는 해양수산부에 일본수산물 100% 정밀검사 요구와 세이프가드 발동 및 일본산 수산물로 인한 국내 어업인들의 피해에 대한 현실적인 대안 및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이윤수 회장은 "수입활어에 대한 검역 완화로 양식업자들의 경영이 어려운 시기에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손실 또한 커 양식어업인들의 고통이 날로 커지고 있으며, 이런 구조라면 우리는 파산하고 도산할 수 밖에 없다"고 어업인들과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어서 이 회장은 "정부는 수입 활어 및 수입수산물에 대한 검역을 강화해 국내 수산물 보호와 어업인들의 생계가 나아질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편, (사)경남어류양식협회는 11월 27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영등포 더불어민주당 민주당사 앞에서 2차 집회를 예고했다. 코로나19 2단계 격상에도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국내산 양식 활어 무료나눔 행사를 실시하여 지역사회 소외계층에게 전달할 예정이라 밝혔다.
백승섭 기자 ynyhnews@ynyonhap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