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고향
竹山/權 純甲
하늘은 구름이 머물고
땅은 내가 머무니
땅은 내 꺼요 하늘은 필시
구름일 꺼다
바람은 정쳐 없이 떠돌고
구름은 난데없이 가는구나
하늘에 갈까마귀 떼 지어
귀향길이 멀다 하지만
고향 하늘은 구름이 쉬어가고
갈까마귀 귀향길 노길마다
변이 쌓이네
내 고향 갈까마귀 고향 봄 향기는
하늘 따리 바람 따라 언제 오려나
떠난 자리는 알아도 난 자리는
모르니 강남 간 제비가 그리운데
물가에 버들게지 살랑살랑
봄을 재촉하니 하필 봄이
오긴 오는구나.
▶프로필
-출생:경주
-시의전당문인협회 회원
-시.수필 .사진작가
-사진전시회10여회
-시집:내마음의 풍경소리
김상출 기자 ynyhnews@ynyonhap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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