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의 사랑
김선빈
사랑이 오려나봐
살랑살랑 서늘한 바람 붉은 노을 지고
어둠이 오면 떨리고 두근거리는
먼 하늘 바라보는 작은 당신 뒷모습이
슬퍼 보여서 자꾸만 눈물이 나
사랑이 오려나봐
지친 힘든 세월 젊은 시절
흰머리 주름살 가시밭길 인생
고독했던 당신의 고뇌에 찬 그 눈빛이 서러워서 자꾸만 눈물이 나
사랑이 오려나봐요
작은 눈망울 가득찬 희망을 노래하는 당신 모습에 가슴 벅차니 자꾸만 눈물이 나
이것이 사랑인가 봐
가슴 가득 떨리며 두근거리는
코끝으로 스치는 바람 그 쓸쓸함에
이루지 못할 중년의 사랑이
너무 아파서 자꾸만 눈물이 나
▶프로필
-시인,가수/김선빈
-시의전당문인협회 회원
-한국시원협회 신인상
-사)종합문예유성 詩 대상수상
-거제 자원봉사 봉사후기공모 금상
-거제시 참꽃여성백일장 대상
김상출 기자 ynyhnews@ynyonhap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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