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 센텀중은 6월 16일부터 6월 30일까지 경주베이스볼파크에서 전국 13개 중학교 팀이 출전한 가운데 열린 제68회 전국중학야구선수권대회 겸 제50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값진 동메달을 획득했다.
예년의 전국소년체육대회는 시도별 대표(17개팀)가 자웅을 겨루는 경기였지만 올해 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종목별 분산개최로 시도별 예선전 없이 전국의 모든 야구팀(13팀)이 출전하여 42~4팀, 3개 조로 나누어 조별 4강을 선발하여 12강 결선 토너먼트를 진행하는 명실상부 최고의 전국대회여서 더욱더 값진 결과이다.
센텀중학교 야구부는 201년 해운대구 리틀 야구단을 이끌며 경험을 다졌던 프로야구(롯데자이언츠) 출신 심세준 감독이 학교운동부로 창단하여 해운대 지역의 꿈나무 야구 인프라를 다지며 수많은 야구 인재들을 양성해오고 있다.
창단 이래 처음으로 전국소년체육대회 출전해서 큰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올해부터 부산광역시교육청에서 운영하고 있는 선진형 학교운동부 모형 중교육공동체의 “소통과 신뢰”가 바탕인 법인설립운영형 전문스포츠클럽으로 전환한 센텀중학교(센텀중 SBC)는 기존 학교운동부와 새로운 전문스포츠클럽 시스템의 강점만을 살려 교육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교육공동체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이런 분위기로 학생들의 경기력이 향상되어 좋은 결과로 이어져 그 의미가 매우 크다. 학생선수들의 경기력 뿐만 아니라 평소 인성(人性)과 학업을 중시하는 센텀중 SBC의 팀 분위기는 선진형 학교운동부의 좋은 모델화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신뢰와 소통”을 중시하여 학생선수들이 억지로 하는 운동이 아니라 운동을 통해 자신이 성장하고 더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느껴야 전문 운동선수로 도약할 수 있다고 팀원 모두가 믿고 있다.
특히 센텀중 SBC는 학생선수 맞춤형 팀코칭 시스템이 잘 정립되어 학생선수들과 자연스러운 소통이 가능하여 때로는 부모님, 때로는 친구같은 역할을 하며 학생들의 야구실력 향상뿐만 아니라 고민이나 어려움을 함께 나눌 수 있는 든든한 지원군의 역할도 도맡고 있다.
홍말숙 센텀중학교 교장은“이번 성과는 센텀중학교 교육공동체 모두의 관심과 지원, 특히 우리 학생선수들의 땀과 노력이 만든 값진 결과이다”며 “앞으로도 우리 학생선수들이 즐기는 야구를 통해 인성을 배우고 자신들의 꿈을 한걸음 더 키워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성호 기자 ynyhnews@ynyonhap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