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리
사월 김정래
오늘도 고개 넘어
깊은 밤 속에 들어섰다
자시의 종착역엔 모두가 떠나
나와 그림자와 고독뿐이다
캄캄한 길 위에 돋아난 별은
반짝 눈물을 달빛에 닦고
희미한 길 떠나듯 가는 구름
너도 내처럼 홀로이더냐
꽃이 핀 가로등 몇 리 길에 다하고
똑똑똑 목탁 소리
가슴에서 일어나니
그 임 가시옵는 곳 무탈하게
나 대신
고이 모셔 주옵소서
▶프로필
-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 협의회 등단
-사단법인 종합문예 유성 지원국장
-시의전당문인협회 회원
-ESA 삼성열공업 대표
김상출 기자 ynyhnews@ynyonhap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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