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녘 코스모스
김복녀
행여 그대가 보고 싶을 땐
난 마음의 빗장을 걸어
그리곤 말하지 괜찮아 괜찮아
시작도 못했던 사랑
메모지엔 그대 이름을 꾹꾹 눌러쓰고
불러도 보았지만
사랑한다 한마디 못했어
한참이 지나서야
아 그것이 사랑이었구나
깨달았을 때
가슴속에서 흐르던 조용한 눈물
잊지 않았어
너무 사랑했던 기억
행복한 날이었음을
오래도록 기억할 거야
사랑했었던 시간엔
넌 나의 전부였다는 것을
▶프로필
-출생:충북 옥천. 옥천여고 졸업
-『문학세계』시 .수필부문 등단
-사단법인 한국문인협회 회원
-문학세계 문인회 회원
-시인의 바다 문인협회 정회원
-시의전당 문인협회 정회원
-정형시조의 美 회원
-수상 :시의전당문인협회 작품상
-공저:2021년 시인의 바다 제 19권 끈, 이어지다외 7편 外다수
김상출 기자 ynyhnews@ynyonhapnews.com
저작권자 © 영남연합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