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시장, 금정구 아홉산 산불 진화작업 현장 지휘… “방화선 구축에 총력”
박형준 시장, 금정구 아홉산 산불 진화작업 현장 지휘… “방화선 구축에 총력”
  • 김동화
  • 승인 2022.03.06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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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청 전경(사진=부산시청 제공)
부산시청 전경(사진=부산시청 제공)

 

  박형준 시장은 오늘(6일) 오전 8시, 금정구 아홉산 산불 진화 현장을 찾아 산불 발생 및 피해 상황을 보고 받고, 신속하고 안전한 진화를 당부했다.

  지난 2일 14시경 최초 발생한 아홉산 산불은 3시간여 만에 큰 불길이 잡히고 같은 날 21시경 뒷불정리를 마쳤으나 28시간이 지난 4일 새벽, 다시 불길이 타올랐다. 이어 신속한 진화작업을 통해 같은 날 18시 뒷불정리를 끝냈지만, 8시간 만에 재발화하는 등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현장을 방문한 박형준 부산시장은 “밤새 이어진 진화 작업에도 건조한 날씨와 강풍 등으로 큰 불길이 잡히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노력해주신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부상 없이 안전한 진화 작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주의해달라”라고 격려했다.

  이어 “지금 전국적으로 대형산불이 발생하고 있어 헬기 동원에도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더 이상 산불이 확산하지 않도록 방화선을 구축하는 데에 시가 가진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박 시장은 직접 시민안전실에 지시하여 오늘 오후 시청 소속 공무원에 대한 동원령을 내려 내일부터 즉시 잔불 진화작업에 투입하는 등 총력 대응할 것을 당부했다.

  시는 현재 산림청(2대) 및 소방청(2대) 헬기 4대를 비롯하여 공무원과 진화대, 소방 인력, 경찰 등 650명의 진화인력을 현장에 투입해 진화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산림당국 관계자는 “산불이 산 8부 능선에서 시작해서 인력 진입이 불가능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특별한 인명피해나 재산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다”라며 “헬기와 지상 진화인력을 추가로 투입하는 방안 등을 검토해 산불확산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전국에 산불재난위기경보 ‘심각’ 단계가 발령될 만큼 화재 발생의 위험이 크니, 시민 여러분들께서도 산불 및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김동화 기자 ynyhnews@ynyonhap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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