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주관 ’19년 지역거점사업 선정 -사업신청부터 선정까지 김도읍 지역국회의원과 유관기관 협업으로 이룩한 쾌거 -강서구 지사과학단지내 「청정공기산업 특화를 통한 기업육성 및 신시장 창출 기반구축」추진
(부산)김상출 기자 = 부산시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19년 지역산업거점기관지원사업에 「청정공기산업 특화를 통한 기업육성 및 신시장 창출 기반구축사업」이 선정되어, 국비 100억원을 포함하여 총사업비 214억원을 확보하였다고 밝혔다.
청정공기산업은 최근 국민의 안전과 건강에 크게 문제가 되고 있는 (초)미세먼지를 제거하여, 인간이 호흡하기에 쾌적한 공기(청정공기)를 생산하여 유통하는 산업으로, 청정공기를 제조, 검사, 저장 및 공급하기 위한 소재 및 부품 또는 장비, 시스템 등을 생산하는 산업 전반을 말한다.
미세먼지는 선박 등 항만시설과 산업단지에서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부산의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는 지난해 기준으로 26㎍/㎥로 전국 최고 수준이다. 서울·인천·울산은 25㎍/㎥, 광주 24㎍/㎥, 대구 23㎍/㎥, 대전은 21㎍/㎥이다.
특히, 부산의 미세먼지는 산업단지가 밀집해 있는 서부산권에서 농도가 짙게 나왔다. 서부산권의 미세먼지 농도는 27㎍/㎥로 중부산권(26㎍/㎥)나 남부산권(25㎍/㎥), 동부산권(23㎍/㎥)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에 따라, 부산 등 전국적으로 미세먼지 관련하여 청정공기에 대한 관심과 제품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으며, 청정공기산업은 향후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산업으로, 특히 부산지역은 관련 중소기업과 대학, 연구기관이 집적되어 있고, 전후방산업(기계부품, 자동차, 조선, 항공 등)과 연계한 산업육성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어 극대화된 시너지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부산시는 관련 분야의 연구 활성화 및 기반 마련 등의 선점을 위하여 ‘15년부터 유관기관과의 업무협약, 기술교류회 등을 통해 ‘17년「지역RD센터 구축 기획 및 타당성조사」통과하고, 이의 후속조치로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추진 중인 ’19년 지역거점기관지원 사업에 선정되었으며, 부산시는 이사업과 별개로 올해부터 청정공기관련 부품개발부터 현장적용기술까지 가능한 ’친환경 고효율 공조조화부품기술 고도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사업선정을 통해 부산테크노파크, 한국기계연구원, 부산기계공협동조합, 지역대학 부산대, 부경대, 해양대, 동아대 등 과 관련 기업이 참여해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년간 총 214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센터 건립, 시험·인증·실증장비 구축, 역량강화 지원, 네트워킹 보급·확산을 위한 역량강화 기반을 강서구 지사과학단지내에 조성할 계획이고, 향후 청정공기산업분야 생산유발효과로 700억원 이상, 신규고용창출 500명이상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부산의 새로운 성장 동력원 개척에 디딤돌이 되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산지역 기계, 자동차, 조선, IT 등의 산업체에게는 또 다른 먹거리 산업으로 전환함으로써 가뭄속의 단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지역 업체의 청정공기부품개발 지원, 사업화 지원, 업종전환 지원 등을 통해 관련 산업의 재도약과 부진을 탈피할 돌파구 마련의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김도읍 의원은 "서부산권은 신항과 산업단지 밀집되어 미세먼지 농가 짙게 나타고 있어 주민과 근로자들의 건강이 영향을 주고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서부산권이 청정공기산업의 메카로 발판을 마련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