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양경찰서(서장 김형민)은 지난 4월 11일 밤 8시 41분쯤 포항시 북구 용한항에서 차량이 바다에 빠졌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포항해경은 신고접수 즉시 출동하여 현장을 확인한 결과, 차량이 항내 해상에 계류된 A호(1.5톤급, 레저보트)에 걸려 차량 앞부분은 기울어져 있는 상태였다.
포항해경 구조대원은 추락한 차량의 운전자인 B씨(30대, 남)가 차량에서 빠져나와 해상에 빠져 줄을 잡고 떠있어는 것을 확인하고 곧바로 구조했다.
B씨는 음주 후 차량을 운행하다 해상으로 추락한 것으로 확인했으며, 추락 과정에서 항내에 계류되어 있던 A호 걸리면서 차량은 바다에 빠지지 않았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차량이 해상으로 추락할 경우 운전자와 함께 바다로 빨려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위험해 해안가 및 항내 운전시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김진우 기자 ynyhnews@ynyonhap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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