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로라
춘우 세현
오로라 빛
형형색색을 뽐내는
황홀한 무대 위
감춰진 눈물 한 방울
드러나지 않게
애써 감추려는
이루지 못한 추억속
사랑의 머나먼 기억
리듬감을 잃어
건반 위에 고개를 떨군
늙은 피아니스트의
마지막 남은 감성
햅쌀로 빚은
달콤한 술 한 잔에
몸을 의지하며 연주되는
나지막한 선율
번뇌로 가득한 시간 속
타들어가는 촛불은
이제 마지막 연주를
재촉하는데...
▶프로필
-1971년 5월 20일 생
-경기도 이천 출생
-컴퓨터 공학 전공
-정보처리기사 엔지니어 라이센스 습득
-삼성전자서비스 10년 재직
-문학고을 등단
-발명특허 취득
-이천 문입협회 회원
김상출 기자 ynyhnews@ynyonhap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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