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을 보며
소인선
이름 없는 풀꽃들이
바람에 살랑거린다
한 철을 살다가 오는 듯 가는 꽃들의 환한 얼굴들
흐린 날이나
비바람 거센 날들도
밟히고 꺾이어도 그 순간까지도 미소를 보내지
나는 세상을 살면서
미소를 지었던 날들이 얼마나 될까
환하게 꽃 피어 기쁨을 안겼던 날들은 있을까를 생각한다
그저 웃어주는 들꽃을 본다
꽃들의 환한 모습에 합장을 한다
나의 모습을 바라본다
▶프로필
-아호: 한결 전북진안 출생
-시와늪문인협회 회원
-청옥문인협회 시.시조등단
-부산문인협회 시조 재등단
-시의전당문인협회 사무국장
-부산영호남문인협회 이사
-청옥문학문인협회이사
-부산문인협회 회원 시조문학 회원
-부산불교 문인협회 회원
-시의전당문인협회 후원회 감사장
-충열문학상 우수상(청옥문학)
-시의전당문인협회: 작품상 영호남문인협회 작품상
-저서 시집:쉼표하나
김상출 기자 ynyhnews@ynyonhap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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