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립교향악단, 박윤환 부지휘자 취임 연주회 ‘선물’개최
울산시립교향악단, 박윤환 부지휘자 취임 연주회 ‘선물’개최
  • 김상출
  • 승인 2023.03.06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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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립교향악단, 박윤환 부지휘자 취임 연주회 ‘선물’개최(사진=울산시청 제공)
울산시립교향악단, 박윤환 부지휘자 취임 연주회 ‘선물’개최(사진=울산시청 제공)

울산시립교향악단 부지휘자 취임연주회 ‘선물’이 3월 9일(목) 오후 8시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11월 신규 위촉된 박윤환 부지휘자가 울산시립교향악단과 함께 시민들에게 처음으로 클래식 선율을 선사하는 자리이며, 오보에 협연자로 임유빈 차석단원이 무대에 오른다.

첫 곡으로 울려 퍼지는 바그너의 ‘지그프리트 목가’는 작은 ‘가정교향곡’이라 불릴 만큼 목가적인 평화로운 분위기와 따스하고 부드러운 기운이 흘러넘치는 작품으로, 바그너가 아들의 이름을 따서 제목을 붙이고 사랑하는 아내의 생일날 아침 깜짝 생일선물로 처음 연주되었다. 

이어서 임유빈 차석단원의 협연으로 감상하게 될 ‘오보에 협주곡’은 특히 목관악기를 좋아하고 그 섬세한 기교를 잘 살린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작품으로, 오케스트라 전체가 오보에 연주에 의해 지배되고, 오보에 음색을 살리기 위해 작곡되었다는 극찬과 함께 오보에 연주자들에게는 기량을 과시할 수 있는 소중한 곡목(레퍼토리)으로 손꼽힌다.

마지막으로 이번 연주의 대미를 장식할 평온한 프라하의 봄 정취를 담은 모차르트의 ‘교향곡 제38번 프라하’가 연주된다. 

모차르트는 체코의 수도 프라하에서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이 큰 성공을 거두자 자신의 작품을 잘 이해하고 사랑해주는 프라하 시민들에게 선물하기 위해 ‘교향곡 제38번’을 작곡했던 배경이 알려지면서 이 곡은 일명 ‘프라하 교향곡’으로 불리게 되었다.

공연 입장료는 전석 1만원이며, 회관 회원 30%, 단체는 20%, 학생(초․중․고) 및 청소년증 소지자는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예매 및 공연 문의는 울산문화예술회관 누리집(http://ucac.ulsan.go.kr) 또는 전화(052-275-9623~8)로 하면 된다. 

박윤환 부지휘자는 “클래식 음악계 세계적인 거장 니콜라이 알렉셰예프 지휘자, 그리고 울산시립교향악단과 함께 음악을 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며 “이번 무대가 울산시민들에게 첫인사를 하는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자, 큰 선물처럼 느껴지는데 이런 마음이 전해질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하였다. 많은 분이 함께해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말했다.

박윤환 부지휘자는 상트 페테르부르크국립음악원에서 오케스트라 지휘 및 최고연주자 과정을 마치고,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심포니, 카렐리안 국립심포니, 브랸스크 국립심포니 등을 지휘하였으며, 제6회 아스타나 국제지휘콩쿠르 1등, 제5회 일리야무신국제지휘콩쿠르 1등을 수상하였다. 

취임 이후 그는, 다양하고 참신한 프로그램으로 지역에서 클래식 음악의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나가기 위해 지난 2월 울산시립교향악단 정기연주회를 앞두고 곡목 해설을 위한 「박윤환의 클래식 미리보기」특강을 개최하여 참가자들의 박수를 받는 등 열정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오보이스트 임유빈은 2010년에 14세의 나이로 우크라이나 ․ 한국 수교 기념음악회에서 우크라이나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으로 데뷔하였고, 2014년 국민일보 ․ 영산아트홀 주최 실내악콩쿠르에서 전체 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지난해 12월부터 울산시립교향악단 차석단원으로 위촉받아 연주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상출 기자 ynyhnews@ynyonhap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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