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진침대 1급 발암물질 `라돈 다량 검출` 국민청원 진상규명 요구
대진침대 1급 발암물질 `라돈 다량 검출` 국민청원 진상규명 요구
  • 백승섭
  • 승인 2018.05.04 14: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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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백승섭 기자 = 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방사능검출(라돈 방출)대진침대 진상규명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오며 누리꾼들은 큰 충격에 빠졌다. 

 

(사진=SBS뉴스방송화면 캡쳐)

SBS 뉴스에서는 "음이온이 나온다던 대진침대 제품에서 음이온이 아닌 폐암을 유발하는 1급 발암물질인 `라돈`이 다량 검출됐다."며 "국내 실내 주택 라돈 기준치 200베크렐보다 높은 2,000베크렐 이상이 대진 침대에서 검출됐다."고 전했다.


대진침대는 음이온 방출 효과를 높이기 위한 음이온 코팅과정에서 방사성 물질이 나오는 희토류로 원석을 갈아 넣어 라돈을 생성시켰다. 하지만 정작 대진침대를 만든 제조업체 측에서 라돈이 생성된 원인인 `음이온 파우더`에 대해 "어디에 쓰이는지 몰랐다."라고 해명해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라돈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발암물질로 규정하고 있으며 특히 숨을 쉴 때 폐 깊은 곳까지 들어간 라돈 가스는 방사선을 세포에 직접 쏴 폐암을 유발, 폐에 그대로 축적되는 무서운 물질이다.


한 네티즌은 "라돈이 검출된 대진침대 모델 중 하나인 벨라루체를 3년간 부부 침대로 사용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방사능이 나오는 침대인 줄 모르고 썼는데 그 영향인지 남편은 지금 갑상선암입니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내가 라돈을 항아리째 마시고 있었네", "너무 화가 난다 기간 제약이 없는 보상을 원한다.", "아이들 침대로 썼는데 어떻게 보상할 거냐", "대진침대는 진상을 규명해라, 그리고 다른 업체는 없는지 전수조사 부탁합니다."라며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진침대는 "공인기관에 조사를 의뢰 중입니다. 조사결과가 나오는 데로 회사의 입장을 표명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심려를 끼쳐드려 사과드립니다."라고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렸다.


대진침대 측은 라돈이 검출된 4개의 모델 7000여 개 제품을 전량 폐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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