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박형준)는 '2050 기후위기 없는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 실현을 위한 「2024년 탄소중립 그린액션 소문내기 경진대회」를 지난 2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시는 시민들의 공감대 확산과 사례 전파·확산으로 사회 전 분야에서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자 생활 속에서 실천하고 있는 탄소중립 그린액션 5실천* 우수사례를 발표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 5실천: ❶에너지(전기 절약부터 시작하는 에너지 전환) ❷소비(저탄소제품구매부터 시작하는 저탄소 소비) ❸수송(대중교통 이용과 전기․수소차 전환) ❹자원순환(새․재활용부터 시작하는 순환경제) ❺흡수원(탄소흡수 숲의 중요성 알기와 조성․보호하기)을 통한 탄소중립 실천내용을 말한다.
지난 9월 우수사례 공모를 실시한 결과, 마을공동체, 학교, 단체, 기업, 기관 등의 실천 사례 42건이 접수됐으며, 그 중 12건이 우수사례로 선정돼 이번 대회 본선에 올라가게 됐다.
이날 경진대회는 2개 부문(단체, 일반)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발표 및 현장 심사를 거쳐 순위를 결정, ▲최우수 2팀(각 300만 원) ▲우수 4팀(각 200만 원) ▲장려 6개 팀(각 100만 원) 시상이 이뤄졌다.
탄소중립 자립마을, 마을공동체 등을 대상으로 하는 ‘단체’ 부문과 학교, 공기관, 기업 등을 대상으로 하는 ‘일반’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부문별 각 6개 팀이 본선 발표회에서 경연해 ▲최우수 1팀 ▲우수 2팀 ▲장려 3팀을 각각 선정·발표했다.
단체 부문 최우수는 버려지는 육아용품을 재탄생시켜 자원순환과 저탄소 소비로 연계한 ‘북구 화명동 소재 다행복봉사단의 키즈마켓’ 운영 사례가, 일반부문 최우수는 학교생활 속에서 자발적 참여 및 교육과정 연계 체험 활동 사례를 발표한 ‘부산진여자중학교’가 선정됐다.
경진대회에서 최우수를 받은 두 팀은 오는 12월 초 개최되는 '탄소중립 생활실천 워크숍'에서 발표를 통해 우수사례를 더욱 널리 전파시킬 계획이다.
한편, 지난 23일 시청에서는 경진대회 외에도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진행됐다.
▲나만의 탄소흡수원 화분 만들기 ▲플라스틱 프리(FREE) 수세미 만들기 ▲친환경세제 채우기 공간(리필스테이션) ▲잠수복을 활용한 필통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 활동과 환경 이야기를 주제로 한 청소년 대상 북토크가 진행됐다.
이병석 시 환경물정책실장은 “도심지 탄소중립 실현은 시민들이 주도하는 만큼, 쉽지 않은 탄소중립 감축목표 달성을 위해 체감하고 공감해 행동으로 이어지도록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노력을 당부드린다”라고 전했다.
정창훈 기자 ynyhnews@ynyonhap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