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은 면역의 본체이다 (1)
물은 면역의 본체이다 (1)
  • 허민도
  • 승인 2017.07.10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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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연합뉴스=허민도 교수) 생명체에서 물이라는 것을 모두가 어떻게 알고 있을까? 이글은 보시는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고 계신가? 필자가 말하고 싶은 사실은 몸에서의 물의 역할에 대하여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물과 건강이라는 것에 관한 학회가 있을 정도이니 어찌 물의 생물학적 기능을 알고 있다고 하겠는가? 여기에는 유명한 의사나 의학자들이 함께 하고 있는 것을 보면 물에 대하여 무지하다는 것은 사실임을 증명하고 있다.

누구나 물이 몸에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런데 구체적으로 왜 중요한지의 근거를 물어보면 그 답은 실로 엉뚱하다. 필자 자신 역시 의학연구를 하는 한 사람(수의학)이지만, 이 지식의 범주를 떠나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 어떤 분도 물에 대한 것을 가르쳐주지 않았고 그것을 알려주는 교과서도 없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각종 미네랄수, 정수기 등이 시판되고 있다. 그러나 어느 곳도 생체에서의 물의 중요성에 관하여 전혀 구체적이지 못하다. 오직 깨끗한 물 자체만을 강조하거나 또는 그 속에 포함된 미네랄만을 드러내 강조하고 있다. 의학계에서 받아들여지는 물의 개념이란 일반인과도 못한 거의 무지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물이라는 실체는 눈으로 보고 있으면서도 눈뜬장님과 같이 그 정확한 역할을 모르고 있다.

눈으로 보이는 그대로가 항상 전부인 것은 아니다. 실제 육안으로 볼 수 있는 것은 전체의 채 30%도 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물이 생명이다’라고 하는 것은 생명력 자체가 전적으로 물에 달려있다는 말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의 물에 대한 생각이 이 정도에서 멈추고 더 이상 깊게 성찰하려 하지 않는 것 같다. 호기심을 가질 때 나머지 70%의 비밀이 열리게 되는 것이다. 사람들은 사물의 전체를 본능적으로 개념을 잡을 뿐 이치적으로 접근하지 않는다. 그 때문에 만물에 대한 편견이나 오해가 발생한다.

물에 대한 생각이 바로 그렇다. 우리 모두 물의 기능에 대하여 오해하거나 부분적으로 이해하고 있다. 본능적으로 물을 우리는 씻어 내거나 물질을 녹이는 하나의 액체로 인식해 버린다. 이 같은 인식 양상 때문에 사람들은 그저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물, 여기에 미네랄이 풍부한 물을 원하고 이것을 건강과 결부시킨다.
그러나 우리는 항상 이치적인 근거에서 물을 조명하여야 한다. 우리가 그런 이치 하에서 물을 이해하게 되면 물이 면역의 주체이고 실체임을 확실히 깨닫게 된다. 여기서 참으로 나는 내 개인의 이론적인 것을 주장하고자 함이 아니라 누구든지 공감할 수 있는 것 이치 내지 진실을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이다. 사실 두려운 것은 이글을 보시는 분의 강한 편견인 것이다. 종종 특강에서 편견 속에 있는 청중을 인식하여 2 시간 이상을 시간을 쓰기도 한다.

이와 같이 편견, 즉 이미 자기 마음속에 든 이전 정보가, 잘 들려져야 할 이치적인 설명을 이해하지 못하게 한다. 참 흥미롭게도 면역과 관련하여 물의 기능을 조명하게 되면 의학자나 의사들이 여기에 해당된다. 왜냐하면 이들에게 면역에 관한 이전 정보가 더욱 많이 갖고 있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면역은 물의 기능과 관련되기 보다는 외부 병원체와 관련되어 있다고 뇌리 속에 미리 기억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생각 속의 편견을 지우고 물이 바로 면역이라는 가치에 대하여 연결하여 말씀드리고자 한다.

부경대학교 허민도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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