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김소정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 위원장 두 정상과의 친분이 두터운 전직 프로농구(NBA) 선수 데니스 로드먼이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는 싱가포르로 출국했다.
CNN은 10일(현지시각) 로드먼의 매니저 대런 프린스가 로드먼이 싱가포르로 떠났다고 전했다. 프린스는 "그는 그의 친구인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에게 필요하다면 도움을 주기 위해 떠났다"고 전했다.
북미정상회담에 초대받지는 못했으나 한 매체에 따르면 두 사람이 악수를 하는 모습을 본 로드먼이 눈물을 훔쳤다는 후문이다. 이에 데니스 로드먼은 자신의 SNS에 "기다려 친구들, 내가 간다." 트럼프와 김정은 만나러 북미정상회담 장소 싱가포르 `GOGO`라는 글을 게재했다.
싱가포르에 도착한 로드먼은 취재진에게 "나도 이제 막 (회담)의 일부분이 돼서 기쁘다."라고 말했고 자신의 트위터에는 "역사적 회담을 위해 싱가포르에 막 도착했다. 미국 대통령이 전 세계 혜택이 돌아갈 믿을 수 없는 성공을 이뤄 이뤄지길 고대한다"고 적었다.
앞서 로드먼과 트럼프 대통령은 TV 리얼리티쇼, `어프렌티스`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과의 인연을 맺었다. 또한 로드먼은 지난해 6월 방북 당시 트럼프 대통령의 저서인 `거래의 기술``을 김 위원장에게 선물해준 장본인이다.
로드먼은 두 정상과의 특별한 인연이 있는 로드먼은 두 사람이 만날 수 있게한 일등 공신이 자신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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