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은 면역의 본체이다 (8)
물은 면역의 본체이다 (8)
  • 허민도
  • 승인 2018.06.28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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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과 당뇨병(糖尿病)

(영남연합뉴스=허민도 교수) 앞에서도 언급한 바와 같이 물은 연골조직에서와 같이 조직의 딱딱한 성질을 제공하는‘H2O 그 자체 결합’으로나,‘수소결합 제공원(提供原)’으로서 분자의 구조 형성과 분자 상호간의 결합 위치를 결정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수소결합(水素結合)’은‘신(神)의 선물’이라고 할 정도로 생체분자가 활성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중심적인 역할을 한다.

위의 사진은 내용과 무관합니다.

생체에서 물의 중요성을 깨달을 수만 있다면 ‘수분과 당뇨와의 직접적인 유연관계’는 당연히 나온다. 당뇨가 좀처럼 젊은 나이에서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대부분 40~50대 이상의 나이가 되어야 나타난다는 사실은 당연히 나이를 더하면서 만들어진 수분의 결핍 상태와 연결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우리는 생체가 분자구조 자체에 이상이 없다면 기능상의 문제는 나타나지 않는다는‘구조-기능 상관성 이치’를 깨달을 필요성이 있다.

의학계에서는 물에 대한 극히 표면적인 생각 때문에 면역과의 관련성은 물론, 물 부족과 당뇨와의 직접적인 관계를 생각하지 못하는 것이 지극히 당연하다. 이제는 물의 생체기능과의 중요성에 대한 비밀을 이 지면을 통하여 알았을 것임으로(읽지 않은 분은 반드시 찾아 읽어보시기 바람), 당뇨병과 수분 부족과의 관계성은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당뇨는 수분의 심한 부족에 따른 몸의 적응현상(적응증), 우리가 잘 아는 노화 현상이라는 것도 수분 부족에 따른 보상작용과 대부분 겹쳐져 있다. 이러한 사실을 놀랍게도 아직 모르고 있다는 것이 참으로 신기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앞에서도 말한 바와 같이, 고혈압, 관절염, 암 등, 소위‘현대병’들은 역사의 흐름 속에서 건강에 대한 물의 중요성을 잃어버린 인류에게 처해 있는 대재앙이라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너무나 안타까운 현실이다. 식물이 물로 살아가는 것을 인간이 눈으로 뻔히 보고 있으면서도 마치 당달봉사처럼‘물이 생명력의 근원이며 그것이 또한 면역성 제공의 근원’이 되는 당연한 이치를 눈치 채지 못하는 것을 보면, 우리 인간의 사고방식이 어딘가에 문제가 있는 것이 분명하다. 지금까지 신문의 지면 7회에 걸친 지면 설명이 도대체 왜 필요한지 참으로 한심하다고도 생각될 때가 가끔 있다. 그러나 이 생명인 물의 진실을 몰라, 질병의 고통 속에 있는 현실을 아는 이상, 이 사실은 알리지 않을 수 없고, 귀만 열려 있다면 이치적인 설명이게에 삼척동자라도 물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필자를 행복하게 한다.

당뇨병은 두 종류가 알려져 있다. 제 1형 당뇨와 2형 당뇨가 그것이다. 1형 당뇨는 인슐린 분비세포 자체의 분비기능 이상으로 부터이며, 2형은 인슐린의 작용상에 문제가 있어 일어나는 것이다. 소위 2형 당뇨로 구분되는 것은 수분 공급으로, 대부분은 완치된다. 그러나 인슐린 주사에 의존하여야 하는 1형 당뇨로 진단된 경우라 할지라도 완치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런 경우는 아직 인슐린 분비 베타세포가 아직 살아 있어 그 기능을 회복하였다는 증거가 된다. 이자(膵臟)의 인슐린 분비세포는 체내 수분 고갈 상태에 매우 민감한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현상은 갑상선 내분비 세포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갑상선 기능 이상을 가진 환자의 대부분은 수분 부족과 깊이 연관되어 있다. 당연히 체내 수분의 고갈 상태는 몸의 항상성을 자극하기 때문에 내분비세포의 분비 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 다만, 인슐린 분비세포는 수분 고갈 시에 정확히 어떠한 기전으로 그 분비기능 저하가 오게 되고, 세포가 사라지게 되는지에 대한 간단한 연구만 학문적 견지에서 필요할 뿐이다. 

당뇨가 수분 부족에 의한 보상(항상성) 기전의 표현이 분명하다고 할지라도, 몸은 적은 량의 수분에 이미 적응이 되어 있는 상태이므로, 무조건 짧은 시간에 물을 많이 마신다고 조직세포가 수분을 받아들이지는 않는다. 물을 자주 마시고, 하루에 마시게 되는 물의 양(성인의 경우, 약 2리터)을 조금씩 올려가면서 몸을 물에 적응 시켜 나가는 지혜가 매우 중요하다. 특히 신장의 기능이 손상된 환자의 경우에는 더욱 그러하다. 어느 샌가 갈증이 평소보다 자주 난다면 물에 이미 몸이 적응되어 가는 현상이라고 판단해도 무관하다. 이 때 명심할 것은 당뇨 증상의 개선과 동시에 전신의 면역성도 회복·강화되어 간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건강은 생명성의 유지에 있고,‘수분에 의한 신체의 신비로운 조화의 결과’가 바로 건강이라는 것을 반드시 기억하자!

허민도 교수 QR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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